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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인 당신이 5가지 사랑의 언어를 들어야 하는 이유

[글 : 최재웅 폴앤마크 대표, 강사]

# 왜 ‘어른’들과 말하고 싶지 않을까?
2018년도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여러 대기업으로부터 재미있게도 일치된 하나의 고민을 들었다. ‘윗’ 사람은 이제 ‘아랫’ 사람과 마음을 터 놓고 말할 준비가 되었는데 큰 맘먹고 손을 내밀면 어색하게 지나가거나 돌아가는 ‘아랫’ 사람과 어떻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 나는 ‘꼰대’인가?
나이와 지위가 올라가며 아마 스스로를 ‘꼰대’에 자연스레 비유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젊은 친구들은 ‘꼰대’를 싫어하지만, '나도 어쩔 수 없이 이제 ‘꼰대’에 들어가는가 보다'라며 자학하며 사는 친구들이 많다. 동시에 좀 억울해하기도 한다. '내가 왜 꼰대야?' 이 사건을 그냥 그렇게 화를 내거나 나이가 드니 생기는 자연현상으로 넘어가서는 안된다. ‘꼰대’는 사실 그저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나의 부정적 변화의 신호이고, 인간관계 전반에 온 위기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우리 애들도 내 아내도 왠지 나와 이야기하는 것을 기피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이다. 글을 쓰는 나 역시 늘 누가 날 싫어하지 않나?라는 두려움에 한참을 지낸 것이 사실이다. 

# 문제 많은 세상, 진짜 이유는 뭘까?
이야기를 잠깐 전환해보자. 세상에 사랑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는 많다. 비난하고, 미워하고, 따돌리고, 심지어 죽고 죽이기까지 한다. 단지 드러난 문제의 현상이 아니라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희대의 흉악범 신창원은 이에 대해 큰 힌트를 준다. ‘학창 시절 누군가 나에게 한 번이라도 따뜻한 말을 해 주었다면 현재 자신과 같은 괴물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굳이 흉악범까지 가지 않아도 세상의 수많은 문제의 원인은 ‘애정결핍/사랑 결핍’이다. 사랑받고 싶지만, 사랑받지 못하는. 아니 사랑을 어떻게 하고 받을 줄 모르는 사람들의 훈련 부족이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훈련만 할 수 있다면 세상은 좀 더 나아지지 않겠는가?

# 사랑받는 법/ 사랑하는 법(feat. 기업을 위한 5가지 칭찬의 언어, 5가지 사랑의 언어)
얼마나 되었을까? 오래전 아내와 5가지 사랑의 언어를 읽었다. 내용은 간단했다. 사랑을 표현하는 것에는 5가지 언어가 있고, 언어와 같이 상대가 원하는 이야기를 할 때에야 사랑이 채워진다는 것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아내를 사랑했고(마음으로), 충분히 그녀에게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을 확신하고 있었다. 그러나, 책에 따라 함께 진단을 하고 이야기를 하다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그녀는 내가 사랑을 표현하고 있지 않다고 말해주었다. 그때부터였다. 나와 그녀의 언어가 다르고 내가 애써야 한다는 것을. 나의 사랑의 언어는 ‘말’이었고 그녀는 ‘함께 하는 시간’과 ‘봉사’였다. 그녀의 모든 것에 감사하다는 말을 잘하던 나는 그 날부터 그녀를 사랑하는 법을 바꾸고 배워갔다. ‘봉사’의 언어를 위해서 설거지와 청소에 더욱 매진했고, 이야기할 때에는 핸드폰을 집어던졌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가족의 사랑을 다시 얻기 시작했고, 이는 곧 자녀와 직장에도 연결되었다. 

#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할 때 
우리 모두는 사랑받고 싶다.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말이다. 이 말을 부정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이에 심각하게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다. 지금 인생이 바쁘고, 먹고살아야 하기 때문에 말이다. 그런데 사실 우리는 가장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할 일에 그러지 않는 경우가 많다. 건강이 그런 것처럼 사랑도 그렇다. 중요한 것에 시간을 쓰지 않는다면 나중에는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도 얻을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무엇을 위해서 일하는가? 무엇을 얻기 원하는가? 인정과 사랑보다 더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드라마에서 흔히 나오는 대사처럼. “내가 언제 나 위해서 열심히 일해 달라고 했어? 난 당신이 필요했다고!” 그리고 헤어지는 거다. 회사라면 이런 말을 들을지도 모른다. “저 이제 그만두겠습니다.”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고 아꼈는지 이야기할 기회는 늘 너무 늦다. ‘있을 때 잘해야 한다.’는 명언을 돌아보자. 늦기 전에 사랑하는 법, 칭찬하는 법, 아끼는 법을 다시 배워야 한다.

# 그 어렵다는 중2의 고백을 받다. 
너무나 변화무쌍하여 어찌 접근할 수 없다는 난공불락의 요새가 중2라고 한다. 필자는 현재 중/고등학생을 가르치는 세바시 스쿨의 선생님이다. 중2를 포함한 중/고등학생들을 만났는데, 소위 중2병을 앓는 이들 중에서도 아주 어려운 친구들이 들어오게 되었다. 학교도 다니지 않고, ‘폭력’, 먹고 피워서는 안 될 것들을 접촉한 친구들도 있었다. 우리는 그들에게 사랑의 언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진심으로 이야기하고, 배려하고, 봉사하고, 함께 해주고, 칭찬했다. 스쿨의 한 학기가 마치는 날. 그들이 우리에게 해 준 변화와 고백은 아직도 심장을 울린다. “선생님, 저 이 곳에서 꿈 생겼어요. 저 학교 갈 거예요. 지난번에 저한테 공간지각력 좋다고 하셔서 저 건축가 되려고요.” “선생님, 저 변해보려고요. 감사해요.”라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는 울었다. 사는 것 같았다.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는 것은 감격이다. 중2병이 변화된다면 꼰대도, 사랑 표현이 서툰 부모도 변화될 수 있다. 우리 모두 당신 마음에는 사랑이 가득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문제는 사용법을 배운 적이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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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바꾸지 않고 남이 바꾸길 바라고만 있을까?
조사에 따르면 현재 세계에는 6900개가 넘는 언어가 존재한다고 한다. 사랑의 언어를 가르치는 박진희 강사님의 말씀처럼 칭찬/사랑의 언어는 5개밖에 없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미 자신의 변화를 간증처럼 이야기하고 있다. 모두들 더 사랑받고 싶다. 아이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고, 연인의 진심 어린 고백에 가슴 뛰고 싶고, 동료들에게 존경을 얻고 싶다. 그리고, 행복하고 싶다. 언제 그렇게 변화될 수 있을까? 학창 시절 좋아했던 서태지의 노래 가사를 인용하며 글을 마무리해보려 한다.. “왜 바꾸지 않고 남이 바꾸길 바라고만 있을까?” 겨우 5가지 밖에 되지 않는다. 2월 15/16일 나를 바꾸는 시간이 되시기를 독려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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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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