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바로 세바시 회원이 되세요. 당신부터 바뀝니다. 로그인 바로가기

게임으로 경영 리더십을 배울 수 있을까?

[글 : 임채민 세바시 에디터, 매니저]

재작년 겨울 어느 토요일, 전 직원에게 8시간 동안 게임을 하고 오라는 명이 떨어졌다. 나는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데, 8시간 게임을 주말에 나와서 하라니.

아침 9시부터 전 직원이 모여서 게임을 시작했다. 게임 이름은 <마켓 플레이스(Maerket Place>였다. 요새 할 게임이라고 하기엔 다소 조악한 그래픽이었다. 게임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시작됐다. 게임은 컴퓨터를 조립, 생산해서 다른 회사보다 잘 파는 게 목적이었다. 각 사람마다 각자 회사 내 역할을 맡았다. 사장, 생산 담당자, 운영 담당, 마케터 등까지. 나는 마케터를 맡았다. 회사명을 정하고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했다. 

막 내키진 않았지만 같이 해야 하는 거니 일단 해보기로 했다. 일정 시간 때마다 전체 팀별 성적이 나왔고, 뭘 잘했고 못 했는지 바로 드러났다. 분기 별로 실적이 나와서 반성하고 전략을 세울 수 있었다. 싸게 많이 팔거나, 적더라도 비싸게 팔거나. 중국에 공장을 세울지, 광고를 더 집행할지. 우리 팀은 마케팅이 잘 안 되고 있었다. 열이 올랐다. 다른 이유 때문에 졌으면 졌지, 나 때문에 지면 안 된단 생각이 들었다. 이것저것 시도하다 보니 금방 점심시간이 됐다. 점심시간에 사람들은 도시락을 먹으면서도 계속 게임 속 회사의 발전 방향을 이야기했다. 다들 다시 시작하기만을 기다렸다. 그렇게 6시까지 쉼 없이 게임한 끝에 우리 회사는 7팀 중 7위였다가 3위까지 올라가게 됐다. 


집에 돌아오면서 계속 게임을 복기하다 떠올랐다. 이 게임을 잘하는 방식은 실제 경영을 잘하는 방식과 겹쳐있다는 걸. 시장 조사를 하고, 가격 책정을 하고, 경쟁사 분석을 하고, 결정을 내리고, 전략 방향을 틀기도 하는 요소들이 게임에 있었다. 우리는 게임을 통해 자연스레 경영 전반을 익히게 됐다. 

재밌던 건 나를 포함해 단순히 '게임'으로만 생각했던 사람들이, 시간이 갈수록 진짜 회사를 운영하는 것처럼 감정 이입을 하게 됐단 점이다. 한 팀은 실적이 떨어져서 1위에서 5위로 등수가 내려가자, 실제 위기를 맞은 회사처럼 진지하게, 살짝 살벌하게 분위기가 바뀌기도 했다. 다들 자기 회사를 운영하는 것처럼 잘 되면 기뻐하고, 안 되면 슬퍼했다.

처음엔 '이걸 왜 해야 할까?'라는 생각을 했다. 게임해서 뭘 배울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그런데 이 시간을 진행하는 최재웅 폴앤마크 대표의 게임 팁을 들으면서 자연스레 경영 지식을 습득하게 됐다. 회사를 움직이게 하고, 시장에서 살아남게 하는 게 뭔지 직관적으로 체험적으로 알게 됐다.


경영을 제대로 배우려면 MBA를 가야 할지 모른다. 하지만 경영 전반을 배우기 위해 모든 직원이 MBA를 갈 수는 없다. 또 1~2명만 경영 지식을 안다고 해서 달라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결국 같은 마음으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마켓 플레이스>는 경영 지식을 일방적인 강의로 듣는 게 아닌 즐겁게 게임으로 배울 수 있고, 혼자 배우는 게 아닌 함께 배울 수 있다. 경영 지식을 게임 한 번 하고 팀원 모두 경영 지식을 체득할 수 있는 방법보다 나은 방법은 없어 보인다. 

이번엔 내가 했던 8시간 게임과 비슷하지만 살짝 다르게, 4시간 안에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4시간 만에 경영에 대한 기본을 배우고 싶다면 지금 바로 신청해보자. (신청하기)

지금 바로 세바시 회원이 되세요. 당신부터 바뀝니다. 로그인 바로가기
#임채민

세바시

댓글 (0)

댓글등록
등록

추천저널

  • 마음이 무너질 때 스스로 치유하는 법

    세바시
  • 우리가 헤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

    세바시
  • 내가 북토크를 다니는 3가지 이유

    세바시
  • 기업의 성장을 위해 꼭 배워야 할 스웨덴 리더십

    세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