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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먼저 알아야 할 3가지

[글 : 김선진 경성대학교 교수] 


1. 창의성은 '지식'이 아니다
지식은 창의성의 기초적인 재료가 되긴 하지만, 지식만으로 곧 창의성이 생기진 않는다. 창의성은 '지식'보다 '태도'에 가깝다. '어떤 태도로 사물을 대하는가'가 창의성의 관건이다. 모두가 당연하다 여기는 것들에 '왜'라고 질문하는 태도, 나에게 옳은 것이 다른 사람에겐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열린 사고가 창의성을 점화시킨다.

2. 창의성은 '개인의 역량'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창의성은 '문화'에 관한 문제다. 많은 사람들이 개인의 창의성을 높이려고 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창의적 소산물은 개인의 역량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가 한국에 태어났어도 똑같이 창의적인 사람이 되었을까 생각해보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질문을 바꿔 최근 세상을 놀라게 할 혁신적 발명들(자율 자동차, 인공지능, 3D 프린터, 하이퍼루프...)의 대부분은 왜 미국이란 나라에서 많이 나타날까? 미국 사람들의 역량이 평균적으로 우리보다 뛰어나기 때문일까? 나라별 국민들의 역량을 조사한 여러 자료들에 의하면 오히려 정반대이다. 창의성은 수평적인 문화, 상하 구분 없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토론하는 문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문화에서만 작동된다.

3. 창의성은 재미와 동의어이다
창의성의 본질은 '동기'와 '재미'에 있다는 말이다. 프린스턴대 심리학 교수인 글럭스버그가 1960년대 초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행했던 촛불 실험은 창의성과 동기의 관계에 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그는 먼저 첫 번째 그림과 같은 상태에서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양초를 벽에 세우되 촛농이 떨어지지 않게 하라”는 과제를 줬다. 한쪽에는 시간을 재서 빨리 해결하면 20달러의 보상을 주겠다고 얘기하고 다른 한쪽에는 그냥 시간을 재는 것이니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결과는 보상을 약속받은 쪽이 오히려 3.5분이나 늦었다. 고정관념을 깨고 창의적 사고가 필요한 상황에서 보상은 오히려 심리적 강박을 초래하고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이다. 두 번째 그림 상태에서 같은 조건으로 두 번째 실험을 실시한 결과는 정반대이다. 보상을 약속받은 쪽이 더 빠르게 과제를 해결한다. 단서가 주어지고 예측이 가능한 단순한 문제에서는 보상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정답 사진은 맨 아래에 있다)

이 실험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보상이나 처벌과 같은 외적 보상은 오히려 창의성을 죽인다는 사실이다. 당근과 채찍은 단순한 과업이 주어진 상황에서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만 오늘날과 같이 시대 변화가 빠르고 새로운 문제가 속출하는 시대에 창의성을 요구하는 과업에서는 오히려 부작용이 더 크다는 것이다. '재미'와 같은 내적 동기가 창의성을 발휘하는 데 더 효과가 큰 법이다.

창의성을 만들고 싶다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재미있게 일하면 창의성은 저절로 따라온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억지로 하면서 창의적이려고 노력해봐야 소용없다. 그건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것이다. 하고 싶은 걸 하게 하고 자유롭게 소통하고 질문할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주면 사람들은 저절로 창의성을 발휘할 것이다. 창의적이려고 노력하지 말라. 대신 자신이 즐거워하는 것, 재미있는 것을 하라. 소통하는 자세를 갖고 그런 문화를 만들라. 창의성은 재미가 가져다는 주는 'Serendipity'(뜻밖의 행운)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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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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