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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가는 길이 맞는지 불안하다면

인생의 길을 잃어버린 것 같다면서 상담하러 오는 분이 종종 있다. 어려서는 어느 정도 인생의 길이 정해져 있다. 정해진 궤도대로 달리는 기차 같다.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진학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는 한 역에 도착하면 알아서 그 다음 역으로 가는 것처럼 어렵지 않게 인생이 흘러간다. 그런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되면 처음으로 어디로 가야 할지 직접 정해야 한다.  


길을 잃어버렸다는 생각이 들 때


모두 같이 가는 길이 아닌, 처음으로 자신의 길을 선택해야 할 때 길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어떤 이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인생의 길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한다. 대학교를 졸업할 때도 진로 고민을 하게 된다. 원하는 곳에 취업하기 위해 준비하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인생의 길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처음으로 선택한 나만의 길을 가기는 쉽지 않다. 독립을 위해서 가족의 도움을 받기는커녕 가족의 짐을 떠안게 되거나, 기껏 맘에 드는 사람을 만났는데 부모님이 반대가 있거나. 또는 막상 결혼했는데 아이가 없어서 고통받거나 이혼을 하기도 한다. 자녀가 나보다 먼저 세상을 뜨는 고통을 당하기도 한다. 


인생을 살다 보면 길을 잃고 어둠 속에 헤맬 때가 생긴다. 누구도 가본 적이 없는 내 삶이라 이 길이 맞는지 알 수도, 물어볼 수도 없게 된다. 그럴 때는 스스로 새로운 길을 만드는 수밖에 없다. 



인간은 목표가 없으면 길을 잃게 된다. 콜럼버스 일행은 처음 인도로 간다고 생각을 하고 항해를 떠났다. 하지만 인도로 가는 길은 그들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멀었다. 만약에 아메리카 대륙이라는 커다란 땅덩이가 중간에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콜럼버스 일행은 모두 굶어 죽었을 것이다. 잘못된 지도일지언정 지도가 있었고 그 지도를 믿고 가다 보니까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생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어떤 목표든 있는 것이 낫다


흔히 목표란 이루기 위해서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살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때로는 목표 그 자체다. 불가능한 목표이건 가능한 목표이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살 때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다. 남들이 보기에는 허상으로 보이는 목표일지언정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 낫다. 


목표를 세우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누구나 어느 정도 실패를 각오한다. 하지만 그 충격이 생각보다 더 강한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주저앉을 필요는 없다. 영원한 고통은 없는 법이다. 너무 고통스럽다면 한발 물러나 쉬면 된다. 그리고 고통이 가시면 또다시 시작하면 된다. 


길은 하나만이 아니다


내가 생각한 궤도에서 벗어날 때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세상의 길이 하나만은 아니다. 지하철로 여러 번 갈아타야 하는 길을 버스로는 한 번에 갈 수도 있고, 버스로는 차도가 막혀 꼼짝 못 하는 시간에 지하철을 타면 더 빨리 가기도 한다. 때로는 걷는 것이 최고인 경우도 있다. 


길을 벗어난다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지 말자. 길을 따라 걸을 때는 못 보던 것이 길을 벗어나면서 보이기도 한다. 그러다가 보물을 줍게 될 수도 있다. 흔한 말로 득템하게 되는 것이다. 


[글 : 최명기 | 청담하버드심리센터연구소장, 정신과전문의, '결심만 하는 당신에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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